며칠전,
옷장을 정리하다가
몇 해 전 구입한 가죽 점퍼 하나를 꺼냈어요
처음엔 빳빳하고 무게감도 있어서 잘 안 입게 됐는데,
지금은 어느새 갑돌이 체형에 맞춰진 듯
자연스러운 주름이 멋스러운
갑돌이 애착템이 되었어요
요즘 누벅이나 스웨이드 같은 것도 많던데..?
가죽은 다 같은 가죽이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양가죽부터 소가죽, 염소가죽, 누벅스타일까지
요즘 자주 쓰이는 가죽 소재들의 특징과
세탁 & 관리법까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가죽 종류별 특징 & 구별법
1. 양가죽 (Lambskin)
■ 촉감 ☞ 아주 부드럽고 얇아요. 손에 착!! 감김.
■ 무게 ☞ 가볍고 유연함.
■ 착용감 ☞ 입으면 금세 몸에 맞춰지는 느낌.
■ 소리 ☞ 손으로 문지르면 거의 소리 없음.
■ 주름 ☞ 자연스럽게 생기고 예쁨.
√ 장점
: 가볍고 고급스럽고, 스타일이 좋음
√ 단점
: 스크래치, 수분, 마찰에 약하고 수명도 짧은 편.
√ 구별 팁
: 얇고 말랑하며 유연한 느낌. 촉감이 최고급.
√ 관리 포인트
: 마른 헝겊으로 닦고, 통풍 잘 되는 곳에 보관.
세탁은 전문 가죽 크리닝 필수!
2. 소가죽 (Cowhide)
■ 촉감 ☞ 단단하고 빳빳함.
■ 무게 ☞ 묵직함이 확실히 느껴짐
■ 착용감 ☞ 입다 보면 늘어나며 체형에 맞춰짐.
■ 소리 ☞ 손으로 문지르면 가죽 특유의 "찰칵" 소리.
■ 주름 ☞ 시간이 지나야 자연스럽게 생김.
√ 장점
: 내구성 강하고 오래 입을 수 있음.
방풍/보온성 뛰어나서 겨울용으로 적합
√ 단점
: 처음엔 뻣뻣해서 불편할 수 있음. 무거움.
√ 구별 팁
: 두껍고 단단한 느낌, 가죽 특유의 소리와 무게
√ 관리 포인트
: 보송한 천으로 닦고, 주기적인 가죽 오일 관리 추천.
3. 염소가죽 (Goatskin)
■ 촉감 ☞ 양가죽보단 거친데 소가죽보단 부드러움.
■ 표면 ☞ 잔주름과 알갱이 무늬처럼 오돌토돌함.
■ 내구성 ☞ 유연하면서도 튼튼.
■ 주름 ☞ 처음부터 약간씩 있음.
√ 장점
: 양가죽보다 튼튼하고 가벼우며 가성비도 좋음
√ 단점
: 습기나 오염에 약해 스웨이드처럼 주의 필요.
√ 구별 팁
: 주름이 많은데 거슬리지 않는 느낌. 스웨이드 느낌 나는 겉면도 있음.
√ 관리 포인트
: 물을 피하고, 스웨이드 전용 브러시로 먼지 제거.
4. 누벅(Nubuck) - 가죽 바깥 면을 아주 얇게 샌딩한 것
■ 촉감 ☞ 매트하고 벨벳처럼 부드러움.
■ 표면 ☞ 살짝 가루 날리는 듯한 마감.
■ 색감 ☞ 은은하고 고급스러움..
√ 장점
: 스타일리시하고 클래식한 느낌. 고급 브랜드에서 자주 사용
√ 단점
: 물, 기름 얼룩 나면 복구가 거의 불가함. 마찰에 약함.
√ 구별 팁
: 매트한 감촉 + 결 방향 있음. 손자국 쉽게 남음
√ 관리 포인트
: 전용 방수 스프레이 + 브러시 필수. 세탁 불가. 전문 클리닝 업체도 대부분 거절
5. 스웨이드 (Suede) - 가죽 안쪽 면을 깍은 것
■ 촉감 ☞ 보송보송, 부드러운 털 느낌.
■ 표면 ☞ 가죽 안쪽면을 가공해서 만든 기모 느낌.
■ 스타일 ☞ 케쥬얼하면서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
√ 장점
: 가벼우면서도 포근한 스타일 연출 가능.
√ 단점
: 마찰, 물 먼지에 약해 쉽게 오염.
√ 구별 팁
: 결 따라 손으로 쓰다듬으면서 자국 생김.
√ 관리 포인트
: 물을 피하고 브러시로 결 따라 먼지 털기. 보관 시 천 커버 필수.
브랜드 스타일
■ 명품, 고급 브랜드 ☞ 양가죽, 누벅 많음
■ 캐쥬얼 브랜드 ☞ 소가죽, 합성 혼합 많음
가죽은 유행도,
스타일도,
감성도 다 잡을 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그만큼
민감하고 오래 함께하려면
정성과 관리가 필수 !! 예요.
이번 기회에 내 옷이 어떤 가죽인지 알고
가죽의 관리법도 알아두면
훨씬더 애정도 생길 거예요~
공감과 댓글은
블로그 쥔장에게
큰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