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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멍 하다 탄 내 다운 점퍼, 다시 살아났어요
캠핑장에서 불멍을 즐기던 어느 날 밤, 살짝 튀어 오른 불에 좋아하던 다운 점퍼 등판 밑단이 손상됐어요. 타버린 자국은 꽤 넓어 이걸 다시 입을 수 있을까 생각되었어요. 무엇보다 구입한 지 2년밖에 안 된 제품이라 더 아쉬웠어요.
그날 이후 점퍼를 볼 때마다 괜히 속상했지만,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수선을 맡겨보기로 했어요. 하단부 손상 위치와 원단 두께를 고려해 AS담당자가 다른 원단으로 덧댐 하는 수선을 추천해주었어요.
1. 덧댐 수선, 예상보다 훨씬 만족도 높았던 이유
- 수선 부위는 하단 안쪽이라 눈에 거의 띄지 않음
- 비슷한 톤의 원단으로 덧댐 처리되어 어색하지 않음
- 봉제 마감이 깔끔하고 오래 입을 수 있는 느낌
- 전체적인 실루엣이나 착용감에 영향 없음
무엇보다 좋았던 건, 전문 AS담당자의 추천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있었고, 실제 결과물도 만족스러웠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구멍을 메운 게 아니라, 옷의 수명을 늘려주는 해결책이었어요.
▼ 수선 전후 사진 비교

- 수선비용 : 22,000원
- 수선 소요일 : 접수 ~ 수령일까지 8일 소요 (토요일 접수 ~ 다음 주 일요일 수령)

2. 불에 탄 옷, 수선 가능할까요?
불멍, 난로, 전기히터 등으로 의류가 부분적으로 손상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요. 이럴 땐 당황하지 말고, 소재에 따라 적절한 수선 방법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해요.
다운 점퍼 수선 포인트
- 손상 부위의 위치를 확인하고 덧대는 원단과의 색상차이가 많이 나는지 확인 ☞ 다운점퍼는 대체로 검은색이 많은데 검은색은 원단도 비슷한 게 많아 수선했을 때 표시가 없어요. 그런데 특이한 색상은 덧대었을 때 표시가 많이 날 수 있어요.
- 원단 손상 정도에 따라 자수 or 덧댐 선택 ☞ AS 담당자가 적합한 수선을 추천해 주는데, 작은 구멍은 자수로 큰 손상은 덧댐으로 추천해 줘요. 또 내 점퍼의 색상이 무난한 경우는 덧댐이 더 나은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특히 고가의 기능성 제품일수록 수선을 포기하지 마세요. 믿을 수 있는 AS센터에서 정확한 상담을 받는다면, 충분히 다시 입을 수 있어요.
후기한 줄 정리
“버리긴 아깝고, 입긴 민망했던 점퍼가 다시 살아났어요. 수선이 이렇게 뿌듯한 경험이 될 줄 몰랐어요.”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라면, 꼭 한 번 AS 접수해 보세요. 버리기 전 마지막 선택이 의외의 만족감을 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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