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게 뭐야?"
오랜만에 옷장에서 꺼낸 코트,
겉으로 이상한 검은 반점이 군데 군데 자리 잡고 있다.
처음엔 먼지가 묻은 줄 알았는데,
아무리 닦아도 없어지지 않고...
세탁을 해도 제거 되지 않는다...
주머니
.
.
.
양쪽
앞 단추 여밈부
안쪽도...
목뒤...
카라 뒤 접힌 부분도...
뒷 트임 부분도..
곰팡이 인가?
그렇기엔 선을 따라 검은색이 번진게...
조사해보니,
범인은 바로 접착심지!
버릴 옷의 안쪽을 해부해 봅니다.
어깨 안쪽을 들춰보니 검은색에 흰색 반점...
보이시나요?
범인은 바로 접착 심지!!
정장이나 코트 안쪽에는 원단을 탄탄하게 잡아주기 위해
접착 심지가 들어가요~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접착력이 약해지고
심지가 노후화 되면서
원단 밖으로 스며 나와 검게 변하는 것...!!!
(접착 심지는 색상도 두께도 다양합니다~)
쉽게 말해, 옷이 나이를 먹으며 생기는 노후화 현상인거죠!
하지만..
모든 옷이 이렇게 되진 않아요~
그렇다면, 왜!!
어떤 옷은 멀쩡한데
어떤 옷은 이렇게 될까?
알아볼까요?
발생 원인
1. 보관 환경 ☞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곳에서 오~~~래 보관하면 접착 심지가 약해져요
2. 세탁 방식 ☞ 드라이 크리닝을 너무 자주 하면 화학물질 때문에 접착력이 떨어질수 있어요
3. 원단과 접착심지의 궁합 (^^) ☞ 품질이 낮거나 잘못된 심지를 사용한 경우 더 빨리 노후화가 되요~
그렇다면 이 늙어가는 옷을 조금이라도 젊게
유지할 방법은 없을까?
사람도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것 처럼?
방법은 ?
관리 방법
1. 보관 환경
- 코트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보관하기
- 옷장 속 습기 제거제는 필수. (단, 옷에 직접 닿는건 금지!)
-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걸어 두기.
2. 세탁은 최소로
- 잦은 드라이 크리닝 금지
- 얼룩이 생겼을 때 부분 세탁 (오염 정도에 따라 면포에 묻혀서 제거)
- (오염이 심하지 않다면) 스타일러(통풍)으로 냄새 제거 가능
3. 응급처치
- 응급 처치는 .... X
이미 수명을 다했으므로.. 마음비우고 보내주기....
TIP
그럼 비싸게 주고 구입한 제품
AS는 가능한거 아냐?
의류의 품질 보증기간은..
일반적으로 구매 후 1년
즉, 구매한지 1년이 넘지 않았다면
구매처로 문의!!
옷도 나이를 먹지만, 관리를 잘 하면
더 오래 젊음을 유지할 수 있어요~
이제
옷장을 열어보고
지금 당장 코트의 노후화 흔적이 보인다면
오늘부터라도 제대로 관리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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